"임원도 이코노미 타라"...LG엔솔, 위기경영 선포, 출장비 절감, 성과급 축소 등 방안 담겨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를 의미하는 '캐즘'(Chasm) 현상과 투자비 증가로 인한 경영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했습니다. 이창실 CFO와 김기수 CHO가 발표한 메시지에서,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주요 비상경영 조치:

1. 출장비 절감:
   • 예산 30% 축소.
   • 8시간 미만 거리 출장 시 임원도 이코노미석 이용.
   • 학회 출장 자제 및 박람회 출장비 50% 감축.
   • 화상회의 활성화 및 동반 출장 지양.
2. 운영비 및 복리후생 축소:
   • 임원 교제비 40%, 사원 조활비 20% 축소.
   • 예산 월별 할당.
3. 연차 사용 촉진:
   • 전 직원 대상 연차휴가 사용 촉진제 도입.
   • 2025년 12월 20일까지 연차 소진 계획을 사전에 수립하도록 권고.
4. 성과급 축소:
   • 내년 성과급(OSI) 지급 규모 축소.
   • 경영 상황에 따라 유연한 조정 가능.
5. 인력 충원 제한:
   • 신사업 및 신기술 분야를 제외하고 신규 및 퇴직 충원을 제한.

배경 및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높은 투자 비용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수익 창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번 조치들은 단기적 비용 절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으로는 효율적인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