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총구 잡은 안귀령…BBC '올해의 사진'으로 뽑혔다

영국 BBC가 선정한 '2024년 가장 인상적인 사진' 중 하나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의 사진이 포함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귀령 대변인이 계엄군의 총구를 두 손으로 붙잡고 있는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BBC는 이 장면에 대해 "한 한국 여성이 두려움 없이 장전된 계엄군의 소총 총구를 잡고 있는 모습은 강한 결의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BBC의 해석과 상징성

• BBC는 사진 속 안 대변인의 모습을 영국 예술가 존 길버트가 그린 잔 다르크 초상화에 비유하며, 그녀의 결연한 태도와 옷에서 반사된 강철 같은 빛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고 전했습니다.
• 안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말해, 사진의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세계적인 주목

이 사진은 안귀령 대변인의 행동이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24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들과 나란히 언급되었습니다.
특히, 이 사진 외에도 BBC가 선정한 이미지에는 다음과 같은 사건들이 포함되었습니다:

1. 프랑스 파리 올림픽 관련 장면.
2.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당시의 비극적인 순간.
3.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피격 사진: 선거 유세 중 귀에 피를 흘리며도 주먹을 치켜든 모습.

안 대변인의 사진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와 용기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