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파나마 운하의 통행료가 지나치게 높다며 파나마에 운하 소유권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4년 12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 해군과 상무부가 매우 불공정하고 부당한 방식으로 대우받았다"며, 파나마가 부과하는 통행료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런 완전한 바가지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나마 운하는 1914년 미국이 주도해 완공된 이후, 1977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의 협정에 따라 파나마에 반환됐고, 1999년부터 파나마가 완전한 통제권을 가졌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파나마 운하의 최대 사용자이자, 운하 건설에 대규모 인력과 자금을 투입한 점을 언급하며, 지미 카터 대통령이 1달러에 운하 운영권을 이양한 사실을 들어 미국이 파나마에 "엄청난 관대함"을 베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관대한 베풂이 도덕적, 법적 원칙을 따르지 않는다면 운하를 반환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중남미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의도를 보이며, 파나마 운하가 "중국이나 다른 누구도 아닌 오로지 파나마가 관리해야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파나마가 2017년 중국과 수교하고, 파나마 운하 인근 항구를 중국이 장악한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파나마 운하는 전 세계 해상 교통량의 약 5%를 차지하며, 주요 이용국으로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이 있습니다. 한국은 최근 2년 연속 세계 4위의 화물 운송량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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