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난해 AI 스타트업에 10억달러 투입...자체 생태계 구축

2025년 1월 2일, 엔비디아는 AI 스타트업에 대해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투자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지배력을 확대하고 잠재 고객인 AI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투자 배경:

• 엔비디아는 대형 고객사들(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면서 수요 창출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핵심 AI 고객이 될 스타트업들을 육성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는 2023년에도 8억7200만 달러를 투자하여 39개 스타트업의 자본 조달에 참여했으며, AI 반도체 수요가 큰 기업들에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쟁 당국의 우려:

•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에 대해 경쟁 당국이 우려를 표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을 지낸 빌 코바칙은, 엔비디아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대신 지분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배타성 확보를 위한 것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조사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수와 투자 병행:

• 엔비디아는 AI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인셉션을 통해 수천 개 스타트업에 지원을 제공하며, **인수합병(M&A)**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런:ai(이스라엘 AI 작업 관리 플랫폼)와 네뷸론, 옥토AI, 브레브.디브 등 여러 AI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했습니다.

이처럼 엔비디아는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동시에 자체 생태계를 강화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