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빗발치는 환불 행렬…2606억 예약금 유출 '비상'

2025년 1월 2일, 제주항공은 2606억원에 달하는 예약금 유출 문제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이후, 제주항공의 항공권 예약 취소 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패키지 상품 취소가 이어지고 있어 현금 유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제주항공의 선수금(미리 결제된 항공권 금액)은 약 2606억원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2위인 티웨이항공의 1843억원보다 41.6% 많습니다.
• 항공사는 선수금을 이용해 유동성을 확보하지만, 참사 이후 취소가 빗발쳐 현금 유출이 예상됩니다.
• 제주항공은 2025년 3월 29일까지 출발하는 모든 항공권에 대해 취소 수수료 면제 정책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환불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6만8000건의 항공권 취소가 하루 만에 발생했으며, 패키지 상품 취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등 여행사들도 제주항공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은 현재 취소가 많지만, 신규 예약도 유지되고 있어 향후 신뢰 회복 여부에 따라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