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사이 무역 연결고리 '콩'…2기 때도 변수 될까?, 중국, 대두유·사료 원료 대두 대부분 수입에 의존… 미국, 농산품 수출 1위

미국과 중국 간의 '콩 전쟁'은 대두(콩) 수입과 수출을 둘러싼 중요한 무역 이슈로, 2025년에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두는 중국의 중요한 전략적 농산물로,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두 수출국입니다.

주요 내용:

1. 중국의 대두 수입 증가:
   • 지난해 중국은 대두 수입량이 역대 최고치인 1억500만 톤에 달했습니다. 대두는 식용유, 장류, 사료 등 중국 식품과 농업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중국은 대두 소비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대두박은 사료로 중요한 자원입니다.
2. 미국과 브라질의 대두 시장 점유율 변화:
   • 중국의 대두 수입에서 미국산 대두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대신 브라질산 대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 브라질은 대규모 농장과 기계화 농업 덕분에 대두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지만, 품질 면에서는 미국산 대두에 비해 떨어집니다.
3. 미중 무역전쟁과 대두:
   • 트럼프 1기 동안, 중국은 미국산 대두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의 일환으로 대두를 보복 품목으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양국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대두 수입이 재개되었습니다.
   •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제재와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다시 대두 수입 비중이 18%로 떨어졌습니다.
4. 대두를 통한 대화 채널 열기:
   • 대두는 여전히 중국의 중요한 전략적 수입 품목이며, 중국은 이 품목을 통해 미국과의 대화 채널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특히 경제 체력이 약해진 중국의 상황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트럼프 2기에는 대두를 통한 무역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농업 지지층을 고려한 정치적 요소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대두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두 나라의 경제 관계와 정치적 갈등을 반영하는 중요한 품목으로, 향후 무역 협상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