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사령관들 증언 넘치는데…달라도 너무 다른 윤·김, 최상목 "비상입법기구 쪽지, 윤이 참고하라고 해", "요원 철수 지시"라는 김용현…곽종근 "분명한 사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언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에서 '진실게임'이 본격화되고 있네요.

특히 ① 비상입법기구 쪽지, ② 의원·요원 논란, ③ 주요 인사 체포 지시, ④ 국무회의 상황 등 핵심 쟁점에서 윤 대통령 측과 계엄군 지휘부의 진술이 크게 다르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을 적극 엄호하며 핵심 책임을 스스로 떠안으려는 듯한 태도인데,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을 구명하려는 전략적 진술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군요.

헌법재판소가 예정한 추가 증인신문에서도 핵심 인사들이 어떤 발언을 할지가 중요한 변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