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새해 첫날 하락마감했다
지난 연말 연속상승에 대한 차익실현매물이 왕창 나왔다
국채 금리도 상승(가격하락)했다. 증시와 채권시장 모두 차익실현 물량을 버거워한 하루였다
특히 AI(인공지능) 랠리를 타고 오른 매그니피센트7 주식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과 넷플릭스가 3% 넘게 빠졌고, 메타와 엔비디아가 2% 하락을 면치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알파벳도 1%대 하락을 했다.
인프라 캐피탈 매니지먼트 CEO 제이 햇필드는 연말 이전 기간에 세금 손실이 발생하고 그 이후 기간에 이익 수확이 발생하는 것은 일반적인 계절 패턴이라며 트리거 포인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조정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 올해도 증시 전망이 밝다.
골드만의 전무이사 스코트 루브너는 지난해 전 세계 주식에 17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는데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유입량이라며 지난해 머니마켓 펀드에 무려 1조 3400억 달러가 유입됐는데 이는 지난 3년간의 자금 유입을 합친 것보다 많기 때문에 아직도 자금에는 여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매수를 위한 대기자금이 투자된 것보다 7배는 많다는 논리다.
네드데이비스리서치(NDR)도 주식은 통화 완화 주기에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NDR의 조 칼리시는 S&P 500으로 대표되는 주식은 연준의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있기까지 3개월 동안 11% 이상 상승한 적이 없다며 그러나 금리 인하 이후 주식은 6~7개월 동안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평균 약 12%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월가 최고 낙관론자 1월 조정 경고…올해 강세장 전망은 유지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존 스톨츠푸스가 이끄는 전략팀이 1월 증시 조정을 경고했다.
오펜하이머는 S&P500지수가 올해 말 5200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S&P500지수의 이날 종가 4742.83 대비 9.6% 높은 수준이다.
오펜하이머 전략팀은 이날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지난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달려온 만큼 1월에는 숨을 고르며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기 전까지 경제지표에 따라 움직이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략팀은 증시 랠리가 1월에 잠시 중단된다고 해도 S&P500지수가 올해 말 자신들의 목표치인 5200을 달성하는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략팀은 올해 증시의 추가 상승은 펀더멘털 개선이 뒷받침할 것이라며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방어주보다 경기 순환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며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250달러로 늘어나고 올해 EPS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7배로 확대되면서 주가가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S&P500지수의 올해 EPS 전망치 기준 PER은 19.6배였다.
바클레이즈는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사실상 매도 의견
바클레이즈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동일비중에서 비중축소로 한단계 낮추고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제시했다. 바클레이즈의 목표주가는 현 주가인 187달러와 비교해서도 14% 이상 낮은 수준이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 팀롱은 투자의견을 하향한 이유로 맥(Mac) 컴퓨터와 아이패드(iPad),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 아이폰(iPhone) 판매량의 약세를 들었다. 그는 아이폰15의 판매가 부진했고 16도 비슷할 것으로 본다며 다른 하드웨어들의 판매도 약세인데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10% 이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애플의 서비스 사업인 애플페이 등이 올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애플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피해를 대표적으로 입고 있는 미국기업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과 중국 정부의 공공연한 외산금지 정책으로 신형 아이폰 판매는 당초의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 4분기 역대급 인도량에도…'세계 1위' 中비야디에 뺏겨
테슬라는 4분기 인도량이 48만4507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48만3000대를 웃도는 것이자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비야디가 발표했던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인 52만6409대에는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비야디는 처음으로 테슬라를 꺾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제조사 지위에 오르게 됐다.
비야디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 기업은 든든한 자국 수요에 힘입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영국 증권회사 AJ벨의 대니 휴슨 애널리스트는 비야디 전기차가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유럽 도로에서 점점 더 많이 눈에 띄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야디는 아직 27.5%에 달하는 수입 관세 등의 장애물로 미국에 정식 진출하지 못한 상태다.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선 테슬라가 여전히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2023년 연간 전기차 판매량으로 따지면 테슬라가 약 181만대, 비야디가 158대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180만대 공급 목표를 달성했지만 지난해 1월 일론 머스크가 제시했던 야심 찬 200만대 목표엔 미치지 못했다.
미국 투자회사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2024년엔 210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시장이 주목했던 사이버트럭의 구체적인 생산량과 인도량을 발표하지 않았다. 모델Y와 모델3이 46만1583대 인도돼 전체의 95%를 차지했고 기타 모델(모델S, 모델X, 사이버트럭)이 2만2969대로 5%였다고만 밝혔다.
테슬라는 11월30일부터 사이버트럭 인도를 시작했는데 4분기 구체적인 인도량을 두고는 애널리스트들마다 200~5000대까지 추측이 엇갈린다.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도 사이버트럭 인도량은 2만대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면서 사이버트럭은 일상용 차량을 원하는 일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겠지만 업무용으로 쓰이는 핵심 픽업 시장을 점령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국경제 올해 5대 키워드
중국 최대 증권지인 상하이증권보는 전기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디지털경제와 5.5G를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산업
1.전기차: 프리미엄 시장의 부상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약 3000만대에 달하며 이중 전기차 판매가 900만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 자동차 업계는 프리미엄 전기차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으며 전기차 수출이 완성차 수출에서 해외 현지 생산으로 점차 전환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샹 리오토 회장은 2024년부터 스마트 전기차 시대에 본격 진입하면서 중국 기업이 테슬라와의 차이를 축소할 것이라고 호언했으며 리빈 니오 회장은 2024년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을 맞으면서 벤츠, BMW의 중국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웨이 중국 전기차100인회 사무총장은 올해 중국 전기차 수출이 작년 대비 50% 증가한 18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점차 완성차 수출 위주에서 해외 현지 생산 위주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1. 2차전지: 산업 내 집중도 심화
상하이증권보는 업계에서 '2차전지 전체 산업사슬의 공급과잉은 공통된 인식'이라며 '중소업체 도태'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와 다른 것은 올해 탄산리튬의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며 심지어 반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업체들의 비용 압력이 대폭 완화될 것이며 양극재 업체의 최악의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2차전지 업계는 산업 내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승자독식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가 올해 2차전지 산업의 '메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화웨이가 개발에 참여한 프리미엄 전기차가 인기를 끌면서 2차전지 업체들이 저가경쟁에서 벗어나 고품질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 파워의 공급부족과 상업화 가속
인공지능 산업의 주요 키워드는 상업화다.
중국 인공지능업계에서는 바이두 등 중국 IT기업이 거대언어모델(LLM)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올해 인공지능의 상업화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AI카메라'인 먀오야 카메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등 AI를 이용한 히트작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팡한 쿤룬완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업계 내의 파괴적 혁신에 있어서는 소규모 기업이 부담이 적기 때문에 눈에 띄는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1.디지털 경제와 5.5세대 이동통신(5.5G)
지난해 10월말 기준, 중국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인 321만개의 5G 기지국을 건설하며 컴퓨팅 센터, IPv6(인터넷프로토콜 버전6),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 등 디지털 인프라와 더불어 데이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올해는 5G 대비 다운로드 속도가 10배 빠른 5G 어드밴스드(5G-A) 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5.5G로도 불리는 5G-A는 5G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5G에서 6G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다.
이미 화웨이와 중국 3대 통신사가 성능테스트에 나섰으며 일부 공급업체는 올해 상용설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상하이시가 '신형인프라 건설방안(2023~2026년)'을 발표하는 등 '기술발전'과 '데이터'라는 자원이 합쳐지면서 '디지털+실물 융합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석달간 카지노로만 519억 벌었다
롯데관광개발 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의 지난해 12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4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억8500만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582.5% 급증한 수치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182억9900만원이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4분기에 519억53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개장 이후 분기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직전 3분기(523억23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 한해 1523억7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해 436억7900만원에 불과하던 전년(2022년) 대비 248%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에는 제주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과 함께 제주 해외직항 노선의 원상 회복이 현실화하면서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면서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카지노 뿐 아니라 호텔 및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같은 실적이라도 순매출의 상당부분을 숙박 및 식음료 이용비 등 컴프비용으로 따로 지불해야 하는 다른 카지노보다 수익성이 월등하게 좋다고 강조했다.
KB금융, 안정적 이익 창출 역량 확보…목표가 6.6만-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이 3일 KB금융을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비용관리 강점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역량을 확보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작년에 이어 은행권의 비용관리 중요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경기 부진에 따른 대손 부담이 지속되는 데다 고금리 환경으로 조달 비용 또한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행은 업권 내 가장 양호한 건전성 지표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커버리지 비율이 업계 최상위권이라며 게다가 저원가성 수신비중은 42%로 타 시중은행 평균 36% 대비 높아 안정적 수신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증권주 중 최고..목표가 ↑-이베스트證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삼성증권에 대해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증권업황이 개선될 때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7%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실질유동성 증가와 맞물려 증권사에 우호적인 자금 흐름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금융상품 라인업과 20만명 이상 거액자산 고객을 확보한 삼성증권의 수혜가 특히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운용손익 전반의 수익확대가 예상되고, 부동산 PF와 해외 상업용부동산 관련손실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온디바이스 AI 폰 급성장 기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혜 전망-KB
KB증권은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폰의 급성장을 기대한다며,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증가와 팹리스 및 디자인 하우스 기업들의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를 공개한다. 갤럭시 S24의 글로벌 판매는 30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갤럭시 S23' 대비 약 2주 앞당겨져 AI 폰 시장 선점을 위한 조기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갤럭시 S24는 3개 모델로 구성되고 AP는 기종별과 판매지역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엑시노스 2400을 혼용 탑재할 것이라며 실시간 통역 통화와 생성형 AI 활용 문서 작성, 편집 등의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고 했다.
KB증권이 예상한 온디바이스 AI 폰 출하량은 2024년 1억대에서 2027년 5억대로 급증하며 향후 4년간 누적 출하량이 11억대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출하 성장률은 83%로 일반 스마트폰 출하 성장률(3%)을 25배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센터장은 온디바이스 AI 폰이 스마트폰 시장 반등의 유일한 돌파구로 기대된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증가와 더불어 팹리스(리벨리온, 사피온) 및 디자인하우스(가온칩스 , 세미파이브) 업체들의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에스디에스 클라우드 사업 고성장…목표주가↑-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클라우드 사업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해 4분기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주력으로 클라우드 매출이 5681억원(전년 대비 66.2% 증가)으로 고성장을 이어가며 분기 IT 서비스 매출 사상 최고치인 1조6696억원을 견인할 것이라며 부문별로는 MSP가 전년 대비 88% 초고성장을 달성하며 전체를 견인하는 한편 CSP(클라우드 서비스)도 전년 대비 68%라는 높은 성장률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차기 먹거리 AI(인공지능)에 있어서도 패브릭스(LLM-ERP 연동 플랫폼), 브리티 코파일럿(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 결합한 솔루션)을 각각 1분기, 상반기 중 출시함으로써 조기에 대응했다며 클라우드·AI 매출이 IT 서비스(전사 영업이익 80% 견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멀티플 리레이팅(주가 재평가)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젬백스, 바이오 총괄사장에 이석준 美 변호사 영입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 )은 글로벌 로펌 레이텀앤왓킨스(Latham & Watkins) 이석준 변호사를 바이오 사업부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총괄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밴더빌트대 로스쿨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로, 20년 이상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법률 자문을 시행해 온 전문가이다.
그는 한국의 외환 위기 당시 한국은행 조사 제1부 및 총재 비서실에서 근무한 데 이어 미국 사베인스-옥슬리법(엔론 사태 이후 제정된 미국 기업회계개혁법)이 제정됐을 때 미국 연방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기업금융부에서 근무하며 한국과 미국의 자본시장 격변기를 모두 경험했다.
이후 2005년 미국 월스트리트 로펌 '데이비스 포크 앤 워드웰(Davis Polk & Wardwell)'을 시작으로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 '레이텀앤왓킨스'에서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법률 자문을 맡은 바 있다. 특히 국내외 유수 기업의 미국, 홍콩, 국내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젬백스는 국내외 기업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가진 이 총괄사장 영입으로 알츠하이머병, 진행성핵상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이하 PSP) 등 신경퇴행성질환 분야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상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총괄사장은 젬백스는 난공불락으로 일컬어지는 신경퇴행성질환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치료제로서 GV1001의 효과를 입증해 왔다면서 그 결실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때에 경영 일선에서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원활한 개발 및 상업화와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젬백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PSP 치료제 GV1001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며, 미국과 유럽 7개국에서 순항 중인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임상시험에 이어 PSP의 글로벌 신약 개발을 본격화했다.
셀트리온, 주가 변동성 확대된 상황…커버리지 일시적 제외-하나
하나증권은 셀트리온 이 합병 기대감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라며 일시적으로 조사분석(커버리지)을 일시적으로 제외하고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는다고 3일 밝혔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셀트리온은 2020년 11월 타케다 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요 제품 중 한국 주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전 지역의 전문의약품 사업 관련 모든 자산, 계약, 권리, 인력 등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며 매각을 통해 약 700억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했다고 공시했으나 최근 셀트리온 주가 급등은 매각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 4분기 호실적 전망…실적 개선 본격화-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 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이후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조3482억원, 영업이익은 265% 늘어난 136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줄곧 컨센서스를 하회해온 실적의 반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FA-50(8대)이 정상적으로 인식됐고 국내 물량도 성수기라며 이라크 기지재건, 국내 개발비 증가가 부담이겠지만 매출 증가와 수출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연말 소형무장헬기 2차양산(1조4000억원), 기동헬기 부품개발(1889억원),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3495억원) 등이 쏟아지며 수주 목표치인 4조5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며 이외 국내 KF-21의 양산계약(2조원 내외)을 포함 연간 5조~6조원 내외의 수주는 무난히 달성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미국 훈련기 사업이 다시 진행되고 KF-21 양산사업이 본격화하며 그동안 주가를 눌렀던 요인들이 해소된다며 이외 수출 국가가 다양해지는 점,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이 없었던 점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POSCO홀딩스,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전망-하나
하나증권은 POSCO홀딩스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당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철광석을 비롯한 탄소강 원재료 가격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고, 내수 부진과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탄소강 평균 판매단가(ASP) 또한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POSCO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1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전환한 87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평균 115불을 기록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이 4분기 평균으로는 129불을 기록했는데, 특히 연말부터는 지난해 연중 최고치인 140불을 상회했다며 중국 철강 가격도 반등에 성공하긴 했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 폭에는 크게 못 미치는 상황으로 중국 철강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가격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바오산과 안산강철을 비롯한 중국 주요 철강사들은 1월 대부분의 판재류 가격 100~200위안 인상을 발표했다"며 "포스코의 경우에도 올해 1월부터 실수요향 열연 가격의 톤당 5만원 인상을 발표하는 등 원재료가격 상승분을 판매단가로의 전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분기 탄소강 스프레드 추가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금융주 상고하저, 수익성 둔화 전망-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올해 금융업종(은행·보험·증권) 투자 포인트를 점검하는 심층분석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베스트증권은 금융업종에 대해 금리와 이익 모멘텀 약화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며 기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2021년 금융업종을 둘러싼 외부환경은 금리인하 기조로 전환과 제한적인 경기회복으로 정의할 수 있다며 유동성 여건이 개선되면서 2022~2023년 대비 금융시장 위험도는 낮아질 것이나, 이미 알려진 위험 요소들이 표면화되고 구체화되는 과정이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해외 부동산과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부채 이슈 등을 위험 요소로 꼽았다.
그러면서 은행권의 NIM(순이자마진) 하락과 보험사의 신규 이원 축소 및 자본관리 부담, 증권사의 PF 손실 등이 주가상승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2023년에 이어 금융권의 공공 역할이 지속 부각되는 가운데 금융회사 간 경영여건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 GDP 증가율을 2.1%로 제시하고 있으며, 불확실한 대외 여건과 부진한 내수 경기를 감안해 제한적인 경기회복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비우호적 거시환경은 금융주에 부정적인 외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물경기 둔화와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타이트한 유동성 여건은 적어도 2024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고금리 환경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금융권에 대한 유동성 및 자본규제 강화 조치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국내외 금융권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국 은행권 미실현손실 △중국 부동산 우려와 금융권 부실 △국내 가계부채 이슈와 금융권 건전성 △부동산 OF와 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을 꼽았다.
전 연구원은 올해 금융업종의 '상고하저' 흐름을 전망했다. 최선호주로는 KB금융, DB손해보험, 삼성증권을 제시했고, 관심종목으로는 카카오뱅크를 꼽았다.
美 증시 역대급 엑소더스, 4일만에 1.2조원 순매도…애플만 4천억원 던졌다[서학픽]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에서 발을 빼려는 듯 단 4거래일만에 9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순매도를 단행했다. 한화로 1조2000억원이 넘는 돈이다. 최소한 최근 2년새 이렇게 많은 규모의 순매도가 일어난 적은 없었다.
미국 증시가 큰 폭의 랠리를 누린 2023년 마지막 주에 대대적인 차익 실현이 이뤄진 반면 매수 주문은 거의 없어 이같은 대규모 순매도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애플 한 종목만 3억달러(약 4000억원)가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3억달러는 통상 한 주간 미국 증시 전체에 대한 순매도로도 많은 규모다. 애플 주가에 유의미한 상승 모멘텀이 기대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인지 주목된다.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에서 발을 빼려는 듯 단 4거래일만에 9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순매도를 단행했다. 한화로 1조2000억원이 넘는 돈이다. 최소한 최근 2년새 이렇게 많은 규모의 순매도가 일어난 적은 없었다.
미국 증시가 큰 폭의 랠리를 누린 2023년 마지막 주에 대대적인 차익 실현이 이뤄진 반면 매수 주문은 거의 없어 이같은 대규모 순매도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부진' 아모레퍼시픽, 4Q 저점 찍는다…조정 시 매수-미래
미래에셋증권이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중국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저점을 찍고 손익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703억원(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 320억원(-44%)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내리고 영업적자가 290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영향이며 중국 외 부문은 예상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내 매출액은 5436억원(-14%), 영업이익은 419억원(+4%)으로 추정했다. 이어 매출 자체는 부진하지만 지난해 연중 내내 유사한 흐름이었던 만큼 예상 대비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이익은 오히려 개선될 수 있다. 직전 분기 매출은 하락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0%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했다.
해외 매출액은 4261억원(-4%), 영업적자는 90억원(-268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미국(+48%), 유럽(+38%), 일본(+24%) 등 지역은 강한 모멘텀이 유지되겠으나 중국이 -23%로 하락 폭이 클 전망이라며 중국에서만 2분기부터 분기 200~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해외 사업 전체적으로 적자 전환한 상태다. 2, 3분기는 과도한 마케팅 투자, 4분기는 매출 부진이 대규모 적자의 원인이라고 봤다.
배 연구원은 중국 부진은 아쉽지만 4분기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단기 주가는 4분기 실적과 중국 가시성 하락으로 둔화될 수 있다. 다만 중국 손익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부터는 탄력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 중국 적자 개선 가능성과 코스알엑스의 편입에 대비해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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