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대사를 초치해 독자제재에 항의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 대사를 불러들여 러시아인 개인과 법인에 대한 제재는 비우호적인 조치라고 항의했다. 러시아는 근거 없는 비난에 기반한 불법적인 조치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제재를 포기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나라 외교부는 이달 2일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정보기술(IT) 인력 등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곳과 개인 2명을 독자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가 러시아 국적 선박·기관·개인만을 대상으로 한 독자제재를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대북 독자제재’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대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