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북일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공개 지지를 얻었다. 기시다 총리가 이날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한이 거부 의사를 밝힌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과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고위급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이 한미일 협력과 배치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명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부담을 덜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문제로 퇴진 위기 수준인 10∼20%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 중인 기시다 총리는 북일 정상회담 성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