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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내수 회복 조짐: 경기 반등 가능성은?
2024년 6월 한국의 산업활동 동향에서 내수 지표인 소비와 투자가 반등하며 경기 회복의 신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지만,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각각 1%와 4.3% 증가해 전월의 부진을 다소 만회했습니다.
주요 내용
- 전산업 생산 감소: 6월 전 산업 생산은 0.1% 감소했습니다. 이는 5월(-0.8%)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며, 2022년 4·4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분기 단위 감소(-0.3%)를 기록했습니다.
- 내수 반등: 소매판매와 설비투자가 각각 1%와 4.3% 증가하며 내수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8.1% 증가하며 D램과 플래시메모리 같은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이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회복세는 투자 반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업종별 동향:
- 반도체: 반도체 생산이 8.1% 증가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류 투자가 6.5% 증가한 것과 맞물려 설비투자의 전반적인 증가(4.3%)를 이끌었습니다.
- 건설업: 건설업은 0.3% 감소했습니다. 건축부문은 2.3% 감소했지만, GTX-B 노선 공사 등 대규모 토목 공사가 진행되면서 토목부문은 6.1% 증가했습니다.
- 경기지표:
-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8.7로 전월보다 0.1p 하락.
-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100.8로 0.2p 상승, 향후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
경기 회복 조짐과 전망
정부는 1·4분기의 깜짝 성장(1.3% GDP 증가) 이후 2·4분기에 나타난 조정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5월의 부진을 6월에 상당 부분 만회한 점을 들어,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 흐름이 '상고하저'(상반기 강세, 하반기 약세)일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 회복의 본격화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에 따르면, 수출 증가의 효과가 내수에 반영되는 데는 시차가 필요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인 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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