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中 '밀어내기 저가공세' 장기화 조짐…韓 제조업 70% '피해 영향권'

산에서놀자 2024. 8. 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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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가 공세가 한국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으며, 이 현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완제품 재고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저가 공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저가 공세의 현황

  1. 중국 재고율 증가
    • 중국의 완제품 재고율이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에는 1.68%까지 떨어졌지만, 2024년 6월에는 4.67%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중국 내 경기 둔화와 연관이 있으며, 과잉 생산된 재고를 해외로 저가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한국 제조업 피해
    •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체의 27.6%가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해 실제 매출 및 수주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42.1%는 향후 피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특히 배터리, 섬유·의류, 화장품, 철강 업종에서 피해가 두드러지며, 전기차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배터리 기업들이 특히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3. 업종별 피해
    • 배터리: 61.5%의 기업이 저가 공세로 인해 경영 실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 섬유·의류: 46.4%
    • 화장품: 40.6%
    • 철강금속: 35.2%
    • 전기장비: 32.3%
  4. 기술 추격 우려
    •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기술 추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73%가 4~5년 이내에 중국 기업이 기술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응 전략과 요구

  1. 대응 전략
    • 많은 기업들이 고부가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 제품 다변화, 신규 수출시장 개척 등을 통해 저가 공세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 또한, 국내산업 보호조치를 강구하고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 정부 지원 요청
    • 기업들은 국내산업 보호조치 강화(37.4%)를 가장 필요로 하며, 연구개발 지원 확대(25.1%), 신규시장 개척 지원(15.9%) 등도 요청하고 있습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글로벌 통상 분쟁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대응 기조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보호 조치를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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