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前인민은행장 "디플레와 싸워야", 물가하락 인정

중국 전 인민은행장 이강(易纲) 전 행장이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발언이 보도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디플레이션 문제 인정:
   • 이강 전 행장은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압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물가 하락이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 경제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2. 재정 및 통화 정책 조언:
   • 이 전 행장은 내수 부진과 소비, 투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그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연말까지 '제로'에 맞춰지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최근 PPI가 22개월 연속 하락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3. 경제 회복 속도:
   • 현재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비교적 느리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는 향후 몇 분기 내에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를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4. 국제적 의견:
   • 일본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전 총재는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도널드 콘 전 부의장은 중국의 수요 진작을 위한 통화정책 완화를 권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현직일 때와는 다른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중국이 직면한 경제적 도전에 대한 우려와 해결 방안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