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후쿠시마 오염수 시료 채취 허용할 듯…'수입금지' 빗장 풀까. 기시다 일본 총리, 이달 퇴임까지 중국 수산물 수입금지 해제에 총력

일본이 중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측 표현으로는 "처리수")의 시료 채취를 조건부로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시키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오염수 시료를 채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합의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초기에는 주권 침해 우려로 이를 거부했으나, IAEA의 감독하에 중국이 시료 채취를 할 수 있도록 일부 조건을 수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 조치는 기시다 총리가 이달 퇴임하기 전까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해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양국 간의 무역 장벽을 완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2호기 원자로 격납용기에서 핵연료 파편을 추출하는 작업 중 카메라 고장 문제로 작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 문제는 높은 습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도쿄전력은 카메라와 케이블에 방수 기능이 있다고 밝혔으며,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장치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中, 日원전 오염수 검증 후 수산물 수입 점진 재개키로

日 기시다 "수입 규제 철폐로 이어갈 것"…中 "즉각 수입 재개 결코 아냐"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해 중단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국제 모니터링과 기타 조건이 충족된 후에 점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양국이 여러 차례 협상을 통해 도출한 합의 결과입니다.

주요 내용:

1. 국제 모니터링 및 독립적 샘플 채취:
   • 중국과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틀 아래에서 장기적인 국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참여국들이 독립적으로 샘플을 채취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과학적인 증거가 충분히 수집된 후, 중국은 기준에 부합하는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예정입니다.
2. 중국의 입장:
   • 중국 외교부는 이번 합의가 즉각적인 수산물 수입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중국의 요구가 충족된 후에만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일본의 반응: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추가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이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점에서 양국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다만, 수입 규제 철폐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4. 양국 간 갈등의 배경:
   • 중국은 2023년 8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1년 이상 수입 재개 요청이 이어졌으나, 이번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 최근 발생한 일본인 초등학생 피습 사건이 이번 합의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이 합의는 중일 관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지만, 수산물 수입이 완전히 재개되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