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중국 최신 원자력 잠수함 침몰"…핵 누출 위험은 모름

미국 국방부는 중국의 최신형 핵 추진 잠수함이 올해 봄 정박 중 침몰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의 핵 잠수함 증강 계획에 중대한 차질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1. 침몰 사실:
   •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창조선소에서 건조된 이 핵 추진 잠수함은 5월 또는 6월에 부두에서 침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잠수함은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X자형 선미로 설계된 '저우'급 공격형 핵 추진 잠수함 중 첫 번째로 건조된 것입니다.
2. 인양 작업:
   • 6월에 촬영된 위성 사진에서는 대형 크레인이 잠수함을 인양하려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잠수함은 이후 인양되었으나, 바다에 투입되기까지는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3. 핵 누출 위험:
   • 미국 국방부는 침몰 당시 잠수함에 핵 연료가 들어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전문가들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잠수함이 바다로 나가기 전이라 원자로가 높은 출력으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 핵 누출 위험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4. 중국의 대응:
   • 중국 당국은 이 사건을 덮기에 급급해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미국 대사관은 이와 관련해 논평을 삼갔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이 사건이 중국 해군의 훈련 기준과 장비 품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중국 방위 산업의 부패 문제에 대한 깊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습니다.
5. 전문가 의견:
   • 브렌트 새들러 헤리티지재단 선임 연구원은 신형 잠수함의 침몰이 중국의 핵 잠수함 증강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신안보센터의 토마스 슈가트 선임 연구원은 잠수함이 침몰하면서 모든 전자기기와 모터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군사비 지출을 늘리고 있으며, 해군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미국의 대만 방어 시나리오에도 복잡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