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제원자력기구 수장 '북핵 인정' 필요성 시사…"대화 나서야".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AP통신 인터뷰 "김정은 무기급 핵물질 시찰, 무슨 의

산에서놀자 2024. 9. 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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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국제사회가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26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와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북한이 2006년 이후 사실상 핵 보유국이 된 만큼 이제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

  1.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
    • 그로시 총장은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지 않으면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며, "손 쓸 수 없는 지경까지 문제가 악화되도록 놔두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 북한의 핵 능력: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기급 핵물질 생산시설을 시찰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북한이 상당한 핵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현재 30~50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매우 강력한 토대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3. 안전성 검증의 부재:
    • 그로시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방대한 핵 프로그램의 안전성을 전혀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을 문제삼았습니다.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 노력이 절실하다"며, 대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4. 정치적 맥락:
    • 그로시 총장의 발언은 올해 미국 정치권에서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황과 맞물려 있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한반도 비핵화' 문구를 정강에서 삭제한 점이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존 볼튼과 같은 전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북핵을 용인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5. 실용적 전략:
    •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가 바이든 정부의 목표였다고 하면서, 실용적인 전략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억지력을 행사할 것임을 나타냈습니다. 해리스가 집권하면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그로시 총장의 발언은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접근 방식을 다시 한 번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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