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식량 예산 239억 삭감하고는 충분히 보급하라는 尹"

尹, 15사단 방문해 전투식량 및 통조림 보급 지시
국방부의 급식비 예산 증액 요구에도 기재부 삭감
국방부 요구 보다 3600억원 적은 예산안 국회 제출
박찬대 "현실과 동떨어진 지시, 軍급식 시스템 혼란"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의 군 급식비 예산 요구를 대폭 삭감한 상황에서, 전투식량 보급에 대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음은 관련 주요 사항입니다:

1. 예산 삭감: 정부는 국방부가 요구한 전투식량 예산 506억 원 중 52%에 해당하는 239억 원만 반영했습니다. 이 예산은 국방부의 요구보다 267억 원이 적습니다.
2. 대통령의 지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17일 육군 15사단을 방문해 “잘 먹어야 훈련도 잘하고 전투력도 생긴다”라며 격오지 부대에 전투식량과 통조림을 충분히 보급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3. 국방부의 입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예산을 삭감한 상황에서 충분한 보급을 지시한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는 대통령의 발언이 장병 선호에 맞춘 급식 개선의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4. 2025년 급식 예산 요구: 국방부는 2025년 급식 예산으로 전투식량을 포함한 총 2조2900억 원을 요청했으나, 정부안에는 3600억 원이 삭감된 1조9300억 원만 반영되었습니다.

이번 예산 삭감과 대통령의 지시가 군 급식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으며, 국방부의 요구와 정부의 결정 사이의 간극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 행사 동원된 군인들, '구두 명령'만으로 강제 차출. '군인이 들러리?'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행사에 군인들이 구두 명령으로 강제 차출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공식 문서나 절차 없이 군인들을 비공식적으로 동원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태권도 시범 행사에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와 특수전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동원되었습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군인들은 약 2개월간 군 임무가 아닌 행사 준비에만 집중했으며, 관계자로부터 자신의 계급과 성명을 언급하지 말고 경호관이라고만 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의원실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행사에 파견된 군 장병들에 대한 공식적인 공문이나 보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방부와 육군 내부에서도 경호처 행사에 대한 계획 보고나 장병들의 파견 및 출장 명령서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추미애 의원은 "대통령 셀프 축하파티에 동원된 장병들에게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향후 근거 없이 군인들을 외부 행사에 동원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