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시신을 인질 석방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에 따르면, 신와르는 지난 16일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에 의해 피살된 후, 그의 시신이 이스라엘 내의 비밀 장소에 보관되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내용
신와르의 시신 보관: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신와르의 시신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두 명의 소식통은 신와르의 시신이 '협상 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질 현황: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여 명을 인질로 잡아갔습니다. 이 중 상당수는 이후 임시 휴정 동안 풀려났지만, 여전히 약 100명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의 대응: 이스라엘 당국은 인질의 석방을 신속하게 압박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인질 교환이 신와르의 유해가 가자지구로 돌아가는 유일한 방법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대원들에게 인질을 돌려보내고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촉구하며, 그렇게 하는 이들은 "밖으로 나가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긴장이 여전히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인질 석방이 중요한 외교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신와르 사망으로 중동 평화 쉬워져…네타냐후와 통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을 반기며 중동의 평화가 더 쉬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는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
- 신와르 사망의 영향: 트럼프는 신와르의 사망이 가자지구의 평화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의 행동을 저지하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바이든의 반응: 트럼프의 입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반응과 유사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와르의 사망을 이스라엘과 미국, 전 세계에 좋은 날로 표현하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집권하지 않는 기회가 생겼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도 전쟁을 끝낼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이 모두 돌아올 때까지 전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마스 측은 신와르의 사망이 인질 석방이나 항복 선언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중단될 경우에만 인질을 석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중동의 갈등과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엔, 폭주하는 네타냐후에 서한…"민간인 고통 덜어달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UNICEF) 수장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서의 민간인 고통을 완화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인도적 구호를 위한 긴급 조치를 이행하고, 민간인 보호를 위해 군사작전을 간소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한에서 두 기관의 대표들은 가자지구에서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위한 전투 일시 중단, 가자지구의 출입구 개방, 추가 원조 노선 승인 등을 요구하며, 인도적 지원만으로는 200만 주민의 생계를 지탱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의해 억류된 인질을 즉각 석방하고, 이스라엘, 가자지구, 레바논 간의 휴전을 위한 모든 당사자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이 서한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라는 압박을 가하기 이틀 전에 발송되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이스라엘의 인도적 원조 제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원조가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하마스가 인도적 원조를 가로채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부인하며 식량 부족의 책임이 이스라엘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의 군사 충돌도 계속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레바논 지역과 시리아의 헤즈볼라 주요 거점을 공습하는 등 군사 작전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참 "北 대남쓰레기 풍선 살포" 8일 만에 올해 29번째 도발. 北 '무인기 잔해 발견' 주장한 날, 쓰레기 풍선 도발...경기·강원 이동 가 (8) | 2024.10.20 |
---|---|
바이든도 트럼프도 비판하는 그…최악 대통령 된 '박애주의' 백만장자, 미국 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 (9) | 2024.10.20 |
"日 자민당 본부에 화염병 투척" 용의자…車 돌진한 곳은 총리관저 (20) | 2024.10.20 |
"정상 오르기까지 평범치 않았다"…외신도 주목한 안성재 (25) | 2024.10.20 |
중국 수요 둔화 전망에 국제 원유가격 급락, "오일 축제는 끝났나?"…중국발 수요 증가 시대 막 내린다 (36) | 2024.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