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성별에 따른 지지율이 두드러지며, 남녀 간의 성 대결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남성 유권자들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여성 유권자들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더 많이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별 갈등의 심화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은 이번 대선에서 인종이나 경제 격차 같은 전통적인 갈등보다 성별에 따른 지지율 차이가 더욱 부각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강한 이미지는 남성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는 반면, 해리스는 여성 유권자들에게 강한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성별 대결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성별에 따른 쟁점 차이
- 여성 유권자: 낙태권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었습니다. 민주당은 낙태권을 지지하며, 해리스는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판결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주정부 재량으로 돌리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성 유권자 중 약 3분의 1은 낙태권 문제로 투표 결정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 남성 유권자: 경제가 주요 쟁점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정부 당시 경제 호황을 기억하는 남성 유권자들은 물가 상승과 같은 경제 문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강한 경제 리더십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트럼프의 남성적 이미지와 거친 발언들이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양측의 전략
트럼프는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체외 인공수정(IVF) 시술 지원을 약속하며 여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여성 유권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반면 해리스는 총기 소유 경험을 공개하며 남성 유권자들에게 더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성별에 따른 지지율 차이가 인종이나 경제보다 더 큰 쟁점으로 떠오르며, 두 후보는 성별에 따라 전략을 조정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블루칼라 백인 ↓, 대졸·유색인종 ↑… “인구 변화는 해리스에 유리”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인구 변화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CNN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공화당의 주요 지지층인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유권자의 비율이 2020년 이후 2%포인트 이상 감소한 반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한 대학 교육을 받은 백인과 유색인종 유권자의 비율은 각각 1%포인트씩 증가했습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한 점으로는 여성이 전체 유권자의 5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성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다는 사실이 꼽힙니다. 1980년 이후 모든 선거에서 여성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았고, 이는 해리스 부통령의 득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노동계급 남성 유권자를 중심으로 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그 비율이 감소하는 가운데 흑인과 라틴계 남성 유권자에게도 지지를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낮은 투표율이 실제로 득표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구 변화가 경합주에서 작은 차이를 만들 수 있으며, 이 변화가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선거인단 276명 확보해 승리” 美대선 예측서 역전. 英이코노미스트 승률 분석
트럼프 54%, 해리스 45%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21일 자체 모델을 통해 트럼프가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해 262명의 해리스를 제치고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54%, 해리스는 45%로 보고 있으며, 이는 8월 이후 2개월 만에 나온 트럼프 우세 분석입니다.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는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등에서 해리스를 앞서고 있으며, 해리스는 미시간과 네바다에서만 트럼프를 앞서고 있습니다.
또한,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의 지지율 하락이 해리스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틴계 유권자들 중 트럼프 지지율이 49%로, 해리스보다 1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해리스는 72%의 지지를 받았지만, 이는 민주당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더 힐과 디시전 데스크 HQ의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해리스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여러 여론조사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앞치마 두르고 감자도 튀겼는데…맥도날드 "트럼프 지지 아니다"
맥도날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맥도날드 지점을 방문해 감자튀김을 만들고 일한 이후, 맥도날드가 그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우리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중립을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문이 해당 지점 운영자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방문을 허용한 것은 "모든 사람에게 문호를 개방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과거 발언이 트럼프의 비판을 받으면서 맥도날드가 대선 후보들 간의 논쟁에 자주 언급되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맥도날드 방문 이후 SNS에서 일부 반발과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났지만,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맥도날드에 장기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애 키우랴 부모 간병하랴…해리스도 트럼프도 '샌드위치 세대' 잡아라
자녀+부모 동시 돌보는 미국인 최소 1100만명…샌드위치 세대 부담 커져
최근 미국에서 자녀와 노인을 동시에 돌보는 '샌드위치 세대'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중년에 접어들고, 베이비붐 세대가 80대에 가까워짐에 따라 이들을 돌보는 인구가 최소 110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각기 다른 지원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메디케어 혜택 확대를 통해 가정의료를 포함하자는 제안을 하며, "부모와 자녀 역할을 동시에 잘 해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택 간병 혜택을 우선시하고 무급 가족 간병인을 지원하기 위한 세액공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60%가 지난해 가계 소득의 20% 이상을 육아에 사용했으며, 이는 2021년의 51%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가정 건강 보조원의 중간 비용이 연간 7만5500달러(약 1억원)에 달해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 안정, 특히 은퇴 저축을 희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샌드위치 세대의 어려움은 향후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목소리가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뒷심 트럼프, 관세의 힘? "미국인 9320만 소득세 면제"
트럼프 최근 경합주에서 다시 우세… "유권자 최소 38% 혜택보는 감세안 영향" 평가, 재정 만들 고율관세는 결국 소비자에 부담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목표로 제시한 관세 정책이 약 9,320만 미국인의 소득세를 전부 또는 일부 면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는 결과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CNBC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의 세금 개혁 아이디어에 따라 미국 유권자의 절반 가까운 수가 면세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트럼프는 식당 종업원 등 봉사직 종사자들이 받는 팁, 사회보장 혜택 소득세, 그리고 초과 근무 수당에 대한 소득세 폐지를 공약했습니다. 그는 소방관, 경찰관, 군인 및 재향군인에 대한 세금 면제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9,320만명이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트럼프는 또한 기존 소득세 제도를 대체할 강력한 대외 관세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모든 수입품에 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수입품에 대해서는 60%의 특정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세는 결국 미국의 수입업체가 부담하게 되며, 그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하위층의 물가 부담이 증가할 수 있지만, 유권자들은 즉각적인 세금 부담 감소라는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의 이러한 전략은 세금 면세를 통한 직접적인 재정 지원과 동시에, 관세를 통해 새로운 재원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장기적으로 물가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서명하면 100만$ 쏜다"…머스크, 영웅? 선거법 위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진행한 유세에서 유권자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 보장에 대한 청원에 서명한 유권자 중 매일 한 명에게 이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급 대상은 유권자 등록이 되어 있고, 이번 대선의 주요 경합주 중 하나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법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이러한 행위가 연방 선거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유권자 또는 투표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이나 1만 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등록된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가 뇌물 수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여론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대선 승리 확률이 52%로, 상대인 카멀라 해리스의 48%를 앞서고 있으며, 이 조사는 트럼프가 최근 격전지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71%, 54%의 확률로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달라진 표심…美 경합주 아랍계 유권자들 지지표 트럼프로 이동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들이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으나, 이번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미국 정부의 가자지구와 레바논 사태 대응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시간주에서 아랍계 유권자들의 표심이 민주당을 이탈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트럼프가 경제 및 사회 문제에서도 더 신뢰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전투표 꺼려온 트럼프 "나도 할 거야"…판이 달라졌다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전투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2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일찍 투표하는 것이 좋다"며 자신도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2020년 대선 당시 사전투표와 우편투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트럼프의 태도 변화입니다. 당시 트럼프는 우편투표를 사기로 비난하고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으로 달라졌습니다.
이 변화는 공화당 지지층의 사전투표 참여가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경합주에서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했던 사전투표 환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 대선에서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우편투표 참여율은 24%였지만, 이번에는 31%로 증가했습니다.
CNN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공화당 지지층의 사전투표 비중이 크게 늘어났으며, 공화당이 민주당의 사전투표 우위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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