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의혹에 대해 서방 국가들에 조치를 요구하며 경고했습니다. 그는 21일 화상 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우방국의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를 두려워하며 전쟁을 확대하고 북한을 전선에 참여시키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8억 달러 규모의 원조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이미 발표된 방위 패키지와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배치될 경우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관련 보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푸틴 대통령의 절망과 고립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 로버트 우드도 북한의 군사적 개입이 매우 우려되는 사태라고 경고하며, 이와 관련하여 동맹국과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국제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향후 전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북한 러시아 파병설에 중국 "각 당사자가 해결 위해 노력해야"
북러 관계 거리뒀던 중국, 원론적 입장 되풀이…북한 파병설 질문에 러시아 크렘린 궁은 묵묵부답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병했다는 의혹에 대해 중국이 "각 당사자가 정치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파병설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을 했습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위성사진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아직 이와 관련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양국 간의 관계를 강화해왔으며, 최근에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중국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에 대해 "두 나라의 일"이라며 언급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북한의 파병설에 대한 발언도 원론적 수준에 그쳤으며, 과거에도 중국은 관련 사안에 대해 "당사자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왔습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 궁은 북한 파병설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국방부에 물어보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설을 사실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며, NATO 사무총장은 북한의 참전이 중대한 긴장 고조를 의미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대사는 북한과의 협력이 국제법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이 같은 입장을 강력히 반박하며 한국은 안보에 위협이 되는 행동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크렘린궁 "북러 협력은 러시아 주권" 北 파병설은 '침묵'
크렘린궁, 북한 러시아 파병설에 대해 "국방부의 문의하라" 즉답 회피…나토 사무총장 "중대한 긴장 고조". 러 파병 북한군 월 276만원 받을듯…"사망보상금은 불투명"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병했다는 의혹에 대해 크렘린궁은 공식적으로 침묵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과의 협력이 러시아의 주권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파병설에 대한 질문에 "국방부에 문의하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북한과의 관계가 제3국을 겨냥하지 않으며, 두 나라는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파병설은 한국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사실을 위성사진 등을 통해 확인했다는 보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아직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설이 사실로 여겨지고 있으며, 나토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함께 싸우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는 것은 중대한 긴장 고조를 의미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주한 대사인 게오르기 지노비예프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협력이 국제법 내에서 이루어지며, 한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한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러 파병 북한군 월 276만원 받을듯…"사망보상금은 불투명"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월 약 2,000달러(약 276만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금액의 상당 부분이 북한 정권에 상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에 입대한 외국인 병사들은 일반적으로 러시아 자국민 병사와 비슷한 급여를 받고 있으며, 북한군 병사들도 이에 준하는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외국인 병사들에 대한 대우를 과거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북한군 병사들이 받을 월급 외에도 일시금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이들 병사의 사망 보상금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러시아 정부가 과거 외국인 전사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사례가 있는 만큼, 북한군 병사들이 전사할 경우 동일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또한, 북한 정부는 이들 병사들의 파병과 관련된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주민들이 접근하는 매체에서도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 정권이 이슈를 통제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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