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전 분야 실적 예상 상회…AI 검색 증가, 장외 주가 5%대 상승

알파벳(구글 모기업)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의 순이익은 263억 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2.12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주당 1.84달러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매출도 전년 대비 15.1% 증가한 882억 7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863억 9000만 달러를 초과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113억 5000만 달러로, AI 기반 비즈니스 수요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 매출 역시 89억 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검색 기능과 유튜브 추천 시스템 개선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AI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함께 비용 효율화를 위한 내부 조정도 병행할 계획을 밝혔으며, 4분기 자본지출도 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