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33% 올랐는데"…삼전은 -23% '나홀로 겨울'

국내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연초 대비 33% 상승하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아래는 이들 기업의 주가 상황 및 원인 분석입니다.

주가 흐름 및 성과

1. 삼성전자:
   • 현재 주가는 약 5만 원대로, 한때 10만 원을 넘었던 과거와 비교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 2023년 7월에는 8만88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하여 연초 대비 23% 감소했습니다.
   • 3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은 79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 외국인 투자자들이 8월 중순부터 대규모 순매도를 진행, 총 13조9310억 원어치를 매도했습니다.
2. SK하이닉스:
   • 현재 주가는 약 19만 원대로, 연초 대비 33%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3분기 실적에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2510억 원에 그쳐, 삼성전자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주가 차별화 원인

• 반도체 수요 차별화:
  •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반면, SK하이닉스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 투자자 성향:
  • 삼성전자의 손실투자자 비율은 97.28%로,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이 -20.68%에 이릅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손실투자자 비율이 11.46%로, 평균 수익률은 47.04%에 달합니다.

전문가 의견

•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현재 홀로 '겨울'을 겪고 있다고 분석하며, 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종목별 차별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미 과거 5년 평균 PBR 하단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