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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환율 1400원대 유지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대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나들면서, 1400원대 환율이 "뉴 노멀"로 자리잡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수준은 과거 외환위기를 겪은 한국 경제에 있어 민감한 지점으로 분석됩니다.
환율 상승 배경
- 차기 트럼프 행정부 정책:
- 관세 부과, 감세, 반중국 및 반이민 정책이 달러 강세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러한 요인들이 미국의 금리 상승을 자극하며,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구체적 수치 변화:
- 11월 13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10원을 기록하며 2년 내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 금융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140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 시장 상황:
- 달러지수는 107에 육박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다만, 위안화 강세와 외국인 순매도 완화가 최근 원화 가치를 다소 회복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향후 전망
- 단기적 변동성 지속:
-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 초기 불확실성이 환율에 선반영되고 있어, 환율이 상반기까지 1400원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금리 인상이 강달러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장기적 안정화 가능성:
- 신한투자증권 김찬희 연구원은 강달러 현상이 트럼프 임기 초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는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2024년 평균 환율을 1328원 내외로 예상하며, 하반기 원화 강세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중국 경기 회복과 한국의 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이 꼽혔습니다.
금융당국 대응
금융감독원은 11월 20일 국내 및 외국계 은행 임원들과 외화 유동성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는 고환율로 인해 외화 유동성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종합 전망
내년 상반기까지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지만, 하반기에는 중국 경기 회복 및 WGBI 편입 등으로 점진적인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국회 문턱 걸린 '원화 외평채'…연내 첫 발행 무산되나. 외국환거래법 개정안, 지난 13일 국회 기재위 상정
21년만에 '원화 외평채' 발행 추진했으나
국회 일정 등 고려하면 연내 발행 어려울수도
발행되면 직접 원화 조달 가능, 이자비용 절감도
국회 문턱에 걸린 '원화 외평채'…연내 첫 발행 무산될 가능성
2024년 11월 17일, 원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이 21년 만에 추진되었지만,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올해 발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내용:
- 법안 진행 상황: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은 지난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상정되었습니다. 개정안은 원화 외평채 전자등록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정안은 기재위 소위 심사,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거쳐야 하므로, 실제 입법은 12월 중순 이후로 예상되며, 연내 발행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원화 외평채의 장점: 원화 외평채가 발행되면 공자기금을 거치지 않고 직접 원화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 법안 미비시 영향: 만약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19조 원 규모로 계획된 원화 외평채 발행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정부의 자금 조달 방안을 축소시킬 수 있습니다.
- 대고객 외국환중개업 도입 지연: 개정안에는 대고객 외국환중개업 도입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개인과 기업들이 여러 금융기관의 환전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망: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회 일정에 따라 12월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하며, 법안의 통과와 원화 외평채 발행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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