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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고준위법), 22대 국회 통과 가능성 주목
원전 가동 후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를 다루는 고준위법의 통과 여부가 22대 국회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법안 통과가 지연될 경우, 2030년 이후 일부 원전의 가동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며, 법 제정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요 쟁점과 법안 내용
1. 건식 저장시설 규모
- 여야가 가장 크게 대립하는 부분은 원전 부지 내 건식 저장시설 용량에 대한 규정입니다.
- 국민의힘: 저장용량을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법안 발의.
- 더불어민주당: 저장용량이 설계수명 기간 내 발생량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
2. 고준위방폐물관리위원회 구성
- 정부와 여야는 고준위방폐물 관리 정책을 총괄할 고방위를 국무총리 직속으로 출범시키는 데 합의.
- 향후 5년 내 고방위를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할지 결정.
3. 법안 처리의 시급성
-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2030년경부터 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원전별 예상 포화 시점:
- 고리원전: 2031년 (조밀저장대 설치로 3년 연기)
- 한빛원전: 2030년
- 한울원전: 2031년
- 저장시설 건설에 약 7년 이상이 소요되므로, 법안 통과 지연은 원전 가동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법안 통과 가능성과 전망
장애물
- 여야 간 저장용량 규제 방식에서 여전히 이견이 큽니다.
- 21대 국회에서도 같은 사안으로 법안이 자동 폐기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합의가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회
- 고준위법이 여야 간 **"비쟁점 법안"**으로 분류되면서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논의 진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전력 소비 증가와 AI 및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에너지 수요 급증 전망이 고준위법 통과의 필요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 원전 업계 관계자:
"법안 통과가 지연된다면 2030년 이후 원전 가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 전력 수급 안정과 방사성폐기물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논의와 제정이 필요하다." - 에너지 정책 전문가:
"고준위법 통과는 원자력 발전소의 지속적인 가동뿐 아니라, 전반적인 에너지 정책 신뢰성 확보에도 필수적이다."
결론
고준위법의 22대 국회 통과는 한국의 에너지 정책과 원전 운영의 지속성을 위한 중요한 시험대입니다. 저장시설 포화가 현실화하기 전, 여야가 조속히 합의안을 도출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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