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2기 관세보복 타깃된 베트남… 韓기업 "투자·생산 미루거나 줄여야 하나". 베트남, 美·中 사이에 껴 '진퇴양난'. 수입 34% 中

산에서놀자 2024. 11. 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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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트럼프 2기 정부관세 보복 타깃으로 떠오르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와 생산 전략 조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경제적 의존과 위험성

  1. 미국과 중국 사이의 딜레마
    • 베트남 수출의 27%는 미국으로 향하며, 이는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음을 보여줍니다.
    • 동시에, 베트남은 수입의 34%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미·중 관계의 긴장 속에서 경제적 균형 유지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2. GDP 성장률 우려
    •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베트남 GDP 성장률이 4%p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는 작년 GDP 성장률 5%에 비하면 경제 성장이 거의 정체 상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한국 기업의 입장

  1. 한국의 대규모 투자
    •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국(FDI)으로, 누적 투자액이 약 121조 원(874억 달러)에 달합니다.
    •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롯데그룹을 비롯해 약 1만 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습니다.
  2. 투자·생산 축소 우려
    • 베트남에 진출한 일부 한국 기업들은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며, 투자를 미루거나 생산을 축소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대응책

  1. 대중국 반덤핑 제재 가능성
    • 베트남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를 달래기 위해 중국산 제품에 반덤핑 제재를 가할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 그러나 중국은 베트남의 주요 수입국이자 FDI 투자국으로, 베트남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제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2. 미국과의 관계 강화
    • 트럼프 2기 정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외교적 해법이 요구됩니다.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고민

  • 공급망 다변화: 기업들은 생산 기지를 베트남 외 지역으로 분산하거나, 관세에 덜 민감한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 비용 절감 노력: 추가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을 고려해 현지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도 예상됩니다.
  • 정책 변화 주시: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관세 정책이 확정될 때까지 신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베트남은 한국 기업의 중요한 생산 허브이자 시장으로 자리 잡았지만, 미국 관세 정책의 변화가 향후 투자 및 생산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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