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너진 유럽 전기차의 희망…'노스볼트' 미국서 파산신청

산에서놀자 2024. 11. 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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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가 미국에서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노스볼트는 자금 압박을 받고 있으며, 현재 3,0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일주일 동안만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회사의 부채는 58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 회사는 파산 보호 신청을 통해 부채를 구조조정하고, 사업을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스웨덴 트럭 제조업체 스카니아로부터 현금 1억 달러를 포함해 총 2억 4,5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노스볼트는 테슬라 출신 임원이 2016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유럽 및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을 확장하려 했으나, 경영 부실, 과도한 지출, 그리고 중국 기계에 대한 의존 등 여러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2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로서의 유럽 내 야망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노스볼트 외에도 유럽의 여러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87년 만에 독일 공장을 폐쇄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고, 포드는 유럽에서 근로자 감축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과 BYD는 성장하고 있으며, 유럽의 전기차 수요 증가율도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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