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간의 통화 후, 국경 폐쇄 문제를 둘러싸고 상반된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멕시코가 미국으로의 이민을 차단하고 국경을 폐쇄하기로 동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셰인바움 대통령은 즉시 이를 반박하며 국경 폐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셰인바움은 멕시코가 이민 문제를 인권을 고려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국경 폐쇄가 아니라 협력과 다리 놓기를 추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는 관세 25% 부과를 위협하면서 이민과 펜타닐 밀수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으며, 셰인바움은 이를 보복 관세로 대응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트럼프와 셰인바움 간의 통화 후, 멕시코가 관세 위협에 굴복할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셰인바움은 트럼프에게 미국에서 발생하는 펜타닐 문제에 대해 멕시코는 전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군사 예산 일부를 평화와 경제개발에 사용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멕시코 범죄자들이 사용하는 무기의 70%가 미국에서 유입된다고 강조하며, 자국 내 마약 밀매 문제는 미국과의 연관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두 정상의 발언이 엇갈리면서 미국과 멕시코 간의 갈등이 깊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멕시코, 미국에 보복관세 예고…트럼프발 무역전쟁 확전 우려
25% 부과 엄포에…셰인바움 "양측 위험초래" 맞대응 조짐 캐나다·중국도 비판 목소리, 불확실성 대비·반격 태세 갖춰 미국 USTR 대표에 '대중 강경파' 전격 지명, 2기 경제팀 완성
도널드 트럼프의 2기 행정부가 개막을 앞두고 무역전쟁을 확전시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트럼프의 무역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보복관세와 반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펜타닐(마약성 진통제)과 불법 이민 문제를 이유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추가 10%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멕시코의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의 관세 발언에 강력히 반발하며,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셰인바움은 "관세가 양국에 인플레이션과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며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와의 통화 후, "우리는 우리의 방법을 알고 있다"며 맞대응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가 미국 내 상품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노무라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2기의 관세 정책이 1기보다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제이미슨 그리어를 지명하며, 대중 강경파로서 무역 분쟁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어는 고율 관세를 주도했던 트럼프 1기 정부의 USTR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한 인물로, 미국의 무역적자 해결과 제조업 보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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