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일본 관련 외교 정책이 포함되면서 한일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양국 관계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한일 외교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탄핵안에 포함된 일본 외교 정책
-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에는 윤 대통령이 "일본 중심의 외교정책을 고집하며 지정학적 균형을 무시하고 동북아에서 고립을 초래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는 북한,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하는 동시에 일본에 경도된 정책이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는 주장으로, 한국 내부에서도 이 주장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일본 측 반응
- 니시오카 쓰토무 교수:
- 야당이 반일 감정을 동원해 정권 교체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며, 차기 대통령은 야당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 이로 인해 한일 관계의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야마모토 에이지 전 주브루나이 일본 대사:
- 윤 대통령이 탄핵을 피하더라도 일본이 한국과 협력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다음 정부와의 갈등을 우려했습니다.
- 내년 1월로 예정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방한 계획도 한국 내 혼란으로 인해 취소될 전망입니다.
- 아사히신문 보도:
- 한국 야당의 탄핵 소추와 일본에 대한 비판이 일본 정치권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한일 의회 교류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일 관계의 전망
- 일본 전문가들은 한국 정치의 변동성과 반일 정서가 한일 관계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특히 내년 1월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일 삼각 협력 구조에 변수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은 이에 따라 전략을 조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결론
윤 대통령 탄핵 사태와 관련된 외교 정책 논란은 단순한 국내 정치적 이슈를 넘어 동북아 외교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한일 관계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며 대한국 전략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시바, 비상계엄 사태에 한국 방문 단념…대신 인도네시아 방문 조율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원래 계획했던 한국 방문을 취소하고, 대신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할 계획으로 조정 중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내달 초 한국을 방문하여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한국 내 혼란을 고려해 방문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일본 정부는 이 총리가 내달 중 아세안 맹주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방문도 검토 중이다.
이시바 총리는 10월 취임 후 첫 양자 외교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했으나,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면서 방문을 취소하게 되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의 탄핵 위기 등 한국의 정치 상황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약화될 경우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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