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취소' 미국 국방장관, 일본서 계엄사태 논의 시사 "3국 관계 최우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의 일본 방문 중, 한국에서 발생한 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정국 혼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오스틴 장관이 일본 국방 관계자들과 대(對)한국 관계를 포함한 주요 사건에 대해 평가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한미일 3국 간의 안보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일본 방문을 통해 한국, 호주, 필리핀 등과의 다자간 안보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한미일 삼각 동맹의 강화가 바이든 행정부의 우선 과제였음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오스틴 장관의 방한 계획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보류되었으며, 계엄 사태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한·미 연합 태세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방일 중 오스틴 장관은 미 해군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함을 방문하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나카타니 겐 방위상과 실무 만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