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옛 실세' 배넌, 머스크 공개 저격…"사악한 인간"

산에서놀자 2025. 1. 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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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최근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갈등을 표출했습니다. 배넌은 "머스크는 사악한 인간"이라며, "그의 유일한 목표는 부유해지고 더 많은 권력을 쥐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배넌은 머스크가 트럼프 캠프에 많은 돈을 지원했지만, 그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취임일까지 머스크를 쫓아낼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또한, 머스크의 성격을 어린아이 수준이라고 비판하면서, 머스크가 **"자신의 회사를 보호하고 더 나은 거래를 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배넌은 머스크의 출생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언급하며, 그가 **"가장 인종차별적인 백인 남아공인"**이라며 미국 정치에 발언권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갈등의 핵심은 H-1B 비자를 둘러싼 이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머스크는 외국 인재 확보를 위해 H-1B 비자를 지지하는 반면, 배넌은 이를 기술 권력자들이 이민 시스템을 조작하는 수단으로 보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의 편을 들었습니다.

결국 배넌과 머스크의 갈등은 트럼프 집권 2기를 대비한 권력 투쟁의 일환으로, 전통적인 백인 노동자 지지층과 새로 유입된 빅테크 지지자들 간의 충돌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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