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총구, 밖을 향했으면”…‘대선 패배 책임론’ 갈등 재부상

산에서놀자 2025. 2. 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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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발언은 당내 갈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총구는 밖을 향했으면 한다”고 하면서, 내부 갈등을 자제하고 외부의 정치적 위기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당이 단결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1. 이재명의 메시지: 통합과 외부 대응 강조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이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는 “건강한 숲”이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도, 현재 상황에서는 민생, 경제, 안보, 민주주의 회복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내부 갈등보다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같은 외부 이슈에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비명계(비이재명계)의 비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불편함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2. 비명계의 반발: 대선 패배 책임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선 패배의 책임이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민주당의 전략 부재와 이재명 후보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폄하하는 대신, 패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대선 이후 잠잠했던 민주당 내 책임론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3. 친명계의 반격: 문재인 정부 책임론

이에 대해 친명계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최민희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유권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경제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고 주장하며, 대선 패배의 책임이 이재명 대표 개인이 아닌 당 전체와 문재인 정부에도 있다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그는 “그나마 이재명이었기에 0.73%포인트 차이로 선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4. 갈등 봉합 시도: 만남 주선과 인사 전략

이재명 대표 측은 비명계와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만남을 주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홍성국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것도 통합의 제스처로 해석됩니다. 또한 김경수 전 지사와 김두관 전 의원이 당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며, 이는 당내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보입니다.

5. 외부 연대: 조국혁신당과의 협력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내란종식과 헌법수호를 위한 원탁회의’ 구성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탄핵 국면에서 야권 전체의 결집을 꾀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극우 세력의 헌정 파괴에 맞서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요약:

  • 이재명은 당내 갈등 자제를 요청하며 외부 정치 위기에 집중하자고 주장.
  • 비명계는 대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하며 이재명의 리더십을 비판.
  • 친명계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으로 맞서며 이재명을 방어.
  • 당내 통합을 위한 만남과 인사 전략, 야권 연대를 통한 외부 협력 시도 진행 중.

이러한 갈등과 통합 시도가 민주당의 향후 정치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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