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 경호처 압수수색 불발… "임의제출도 부실", 김성훈 차장 업무폰 등 확보, 경호처, 이미 확보한 자료 제출

경찰의 대통령 경호처 압수수색이 또다시 불발로 끝났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업무 및 개인 휴대폰 확보에 성공했으나, 경호처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 사건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의 일환으로 발생했습니다.

1.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와 경호처의 반응

경찰은 3일 오전, 용산에 위치한 대통령 경호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압수수색을 시행한 지 8시간 만에 경찰은 철수하게 되었고, 경호처는 경찰이 요구하는 자료를 임의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요구한 자료는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경호처가 이미 제공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며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협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2. 김성훈 차장 및 경호본부장에 대한 압수수색

압수수색은 경호처 사무실에 대한 접근 이전에,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주거지와 신체에 대한 수색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김성훈 차장의 업무용 및 개인 휴대폰을 확보했으며, 그 중에는 비화폰(비밀통신용 휴대전화)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비화폰에 대한 서버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으나, 경호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패하면서 비화폰 서버 확보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3. 경호처의 협조 거부와 그간의 불응

경호처는 경찰의 압수수색 요청에 대해 총 네 차례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역시 지난해 12월 20일 대통령 경호처와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 측에서 이를 막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분석과 보완 수사를 통해, 향후 김성훈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4. 향후 계획 및 경호처의 대응

경찰은 압수수색이 실패한 후, 확보한 증거물 분석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경호처는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이번 압수수색의 불발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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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경찰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휴대폰과 비화폰을 압수했지만, 경호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실패.
• 경호처는 경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으며, 경찰은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거부됨.
•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 후, 김성훈 차장의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
• 경호처는 경찰 및 공수처의 압수수색에 총 네 차례 불응하며 협조를 거부하고 있음.

경찰과 경호처 간의 갈등은 비상계엄 사태의 수사와 관련하여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향후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