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후 50일 동안 추진한 정책과 그에 따른 혼란을 자세히 다루고 있어. 핵심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아.
1. 모든 것이 '거래'… 금기 없는 질서 재편
트럼프의 외교 전략은 기업 운영 방식처럼 '거래'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그는 러시아와 손잡아 중국을 견제하려 하고, 이스라엘·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 친미 동맹을 구축하는 등 실리 위주의 접근을 택했어.
- 우크라이나에 양보 요구: 전쟁 종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일방적으로 양보를 강요하고, 3년간 군사지원을 해줬던 대가로 광물 지분 절반을 요구.
- 팔레스타인 강제 이주: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을 강제로 내쫓는 안을 제안.
- 국제기구 탈퇴: WHO, 파리기후변화협약 등을 탈퇴하며 국제 협력보다는 미국 우선주의 강화.
- 나토 분담금 압박: 유럽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지켜주지 않겠다고 경고.
이처럼 외교에서 기존의 금기나 규범을 무시하는 방식이 강화되면서 국제사회에서 불안이 커지고 있어.
2. 공무원 대량 해고 및 조직 축소
트럼프는 연방정부 조직을 축소하고 공무원 감축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 일론 머스크를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 연방정부를 기업처럼 운영하며 비효율적인 공무원을 대폭 줄이는 작업을 맡김.
- 공무원 대규모 해고:
- 보훈부 8만2000명 해고
- 국세청 직원 절반(4만5000명) 해고
- 현재까지 2만5000명 해고 + 7만5000명 명예퇴직
- 정부 조직 축소:
- 국제개발처(USAID) 사실상 해체
- 해외 영사관 12곳 폐쇄
- FBI 청사를 포함한 연방정부 건물 443개 매각 검토
이러한 구조조정은 재정 적자를 줄이려는 목적이지만,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어.
3. 불안한 경제 정책과 증시 하락
트럼프는 재정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관세 부과를 남발하고 있는데, 이게 오히려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어.
- 추가 관세:
- 캐나다·멕시코 수입품 25% 관세
- 중국 수입품 20% 관세
-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3월 12일부터 시행)
-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구리 추가 관세 준비 중
- 주식시장 변동성 증가:
- 트럼프 당선 이후 증시는 감세 기대감으로 6% 상승했지만,
- 연이은 관세 발표와 번복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6일 기준으로 2% 급락해 상승분을 반납.
- 투자자들은 "트럼프로 인한 증시 상승이 이제 트럼프로 인한 하락으로 바뀌고 있다"라고 평가.
이처럼 트럼프의 불규칙한 정책 운용이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어.
4. 불법 체류자 추방 차질
트럼프는 선거 기간 동안 불법 체류자 강제 추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실제 집행 과정에서 예산 부족 문제가 발생했어.
- 군용기 이용 중단: 예산 부족으로 인해 불법 체류자를 군용기로 추방하는 정책이 3월 1일부터 중단됨.
- 추방 속도 저하:
- 트럼프 취임 후 첫 한 달 동안 ICE(이민세관단속국)가 추방한 불법 체류자는 3만7660명.
- 바이든 정부 마지막 1년간 월평균 추방 인원(5만7000명)보다 적음.
- 국경 차르(이민 정책 책임자) 재정 부족 호소: "돈이 많으면 더 성공적으로 단속할 수 있다"며 추가 예산 필요성을 강조.
즉, 불법 이민 단속도 트럼프 정부의 재정 압박 속에서 차질을 빚고 있어.
5. 트럼프의 미래는?
트럼프는 강력한 추진력을 보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미국을 구조조정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불안 요소를 만들고 있어.
- 국내외 불확실성 증가:
- 대규모 공무원 해고로 인한 사회적 불안
- 불규칙한 관세 정책으로 증시 불안정
- 외교 관계에서의 과격한 거래 방식
- 탄핵론 제기:
- 취임 초반부터 탄핵론이 나올 정도로 정책 추진 방식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음.
- 2026년 중간선거 이후에도 트럼프가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
트럼프는 스스로를 **'CEO 트럼프'**라고 생각하며 미국을 기업처럼 운영하려 하지만, 그 방식이 너무 급진적이어서 부작용이 커지고 있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하면 트럼프가 임기를 끝까지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결론
트럼프는 현재까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미국을 재편하고 있지만, 오히려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
- 공무원 해고와 정부 조직 축소로 행정 마비 우려
- 무역전쟁과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으로 증시 불안
-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도 예산 문제로 차질
- 강압적 외교로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입지 흔들림
결국 트럼프의 독특한 경영 방식이 미국 정치와 경제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가 2026년 중간선거 이후에도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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