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집값, 급락과 반등 기대 사이

송도국제도시 집값, 급락과 반등 기대 사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집값이 최근 급락세를 보이며 집주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송도에 있는 더샵마리나베이(2021년 입주)의 전용 84㎡ 아파트는 2022년 초 12억4500만원에서 최근 5억7000만원으로 급락하며 사실상 반 토막이 났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인 e편한세상송도(2018년 입주) 전용 84㎡도 2021년 말 10억5000만원에서 최근 6억2000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하락은 정부의 대출 규제와 부동산 정책의 불확실성 영향이 크며, 인천의 아파트 공급이 많아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2022년과 2023년 동안 송도와 인천 연수구에서 입주 물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송도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GTX B노선이 오는 7월 착공 예정이며, 이 노선이 송도를 포함한 인천과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면서 교통 호재가 기대됩니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급 과잉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에게만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