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 완공식을 내달 6일로 예정됐던 행사에서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TSMC의 모리스 창 창립자는 15일 기자들에게 애리조나 공장의 진행 상황이 순조롭다고 전하면서도, "완공식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취소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집권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후 정책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TSMC의 애리조나 공장 설립과 관련해 트럼프는 반도체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그는 선거 유세 기간 중 "관세를 높여서 반도체 회사들이 대가 없이 공장을 세울 수 있다"고 주장하며, TSMC가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훔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