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외국인 선수가 또 있을까?": 케이시 켈리의 마지막 이별프로야구의 세계는 냉정하다. 특히 외국인 선수는 '용병'이라 불릴 정도로 더 가혹하다. KBO리그에서도 외국인 선수는 팀에 기여하는 동시에 언제든지 교체될 수 있는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트윈스의 케이시 켈리(34)는 6년 동안 팀에 헌신하며 이별을 맞이했다.켈리의 마지막 경기켈리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KBO리그 홈경기에서 2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LG와의 긴 동행을 마무리했다. 경기 전부터 비가 내렸고, 결국 폭우로 인해 경기가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이로 인해 켈리는 마운드에 다시 오를 기회를 잃었고, 그의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팀 동료들과 작별을 나누며 아쉬움을 함께 나눈 그 순간은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