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 별세포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가능성 높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기초과학연구원, 보스턴대학교 의대 연구팀이 진행한 최신 연구에서, 별세포(Astrocyte)의 자가포식(오토파지) 작용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주요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연구 배경 및 주요 발견

1.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 알츠하이머 치매는 아밀로이드 베타와 같은 독성 단백질이 뇌에 비정상적으로 쌓여 염증 반응과 신경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 기존에는 별세포가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역할에 주목했으나, 이 과정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2. 별세포의 자가포식 작용:
   • 연구팀은 별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고,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 자가포식(오토파지)은 세포가 스스로 손상된 부분을 청소하는 과정으로, 별세포가 이 과정을 통해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연구 방법 및 결과:
   • 연구팀은 별세포의 자가포식 관련 유전자 조절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중요한 기전임을 증명했습니다.
   • 알츠하이머가 유도된 쥐의 뇌에 별세포에만 발현되는 자가포식 유전자를 주입하여 손상된 신경세포의 회복 과정을 관찰했습니다.
   • 별세포의 자가포식 기능이 강화되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덩어리가 줄어들고,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함께 개선된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4. 기대 효과 및 향후 계획:
   • 연구팀은 별세포의 자가포식 기능을 강화하여 치매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약물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별세포를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의 표적으로 제시하고, 전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구의 중요성

• 치료 가능성: 이 연구는 별세포의 자가포식 기능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현재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의 개발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기초 연구 발전: 세포 생물학적 기전을 이해하고, 세포 건강 유지를 위한 기초 연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분자신경퇴화(Molecular Neurodegeneration)’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