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부펀드 설립한다...핵심 산업 분야 지원에 초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부펀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계획은 미국이 중국, 러시아 등과의 경제적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특히 핵심 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국부펀드는 미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며, 전략적 부문에서 대규모 투자를 가능하게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국부펀드 설립은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인사들, 특히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 보좌관과 달립 싱 국제경제 보좌관이 수개월간 논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미국이 과거에는 우려했던 국부펀드의 개념을 재고하고, 이제는 자신들의 경제와 안보를 강화하는 도구로 활용하려는 전략 변화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 기술 분야, 특수 선박 제조, 핵융합, 핵심 광물 합성 기술 등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워싱턴 정가에서 중요한 화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국부펀드 설립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경제적, 전략적 경쟁에서 미국의 위치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변화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