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지도자 탈출 보장…가자 지구 통제 포기하라"하마스 지도자 신와르,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이스라엘 가자 지구 철수 목표…조건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갈등에서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인 갈 허쉬는 하마스가 가자 지구 통제권을 포기하고 납치한 이스라엘 인질들을 모두 석방한다면,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와 그의 가족 및 동료들이 가자 지구를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을 주도한 인물로, 현재 이스라엘의 주요 표적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외신 분석에 따르면, 신와르가 이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과거 하마스 지도자들을 해외에서 암살한 전력이 있으며, 하마스의 목표인 이스라엘에 구속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과 이스라엘 군의 가자 지구 철수 문제는 하마스가 쉽게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신와르에게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이 매우 중요한 임무로 여겨지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로 거주지를 빼앗긴 문제를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허쉬는 최근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인질들이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1972년 뮌헨 올림픽 테러 이후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테러 가담자들을 차례대로 암살한 사례를 언급하며 유사한 대응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