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지만 명품은 중고라도 OK"..카드 결제액 2년 새 124% 늘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명품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명품 플랫폼의 결제액은 감소하고 중고 명품 거래액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8월 동안 명품 플랫폼의 카드 결제금액은 37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69억원보다 38.1% 감소했습니다. 2022년과 비교하면 무려 59% 줄어든 수치입니다.

반면, 중고 명품 플랫폼의 거래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고 명품 플랫폼의 카드 결제금액은 1474억원으로, 2022년의 658억원에 비해 124% 급증했습니다. 특히, 시크와 구구스는 각각 594%와 8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의 구매 여력이 감소하고 있음을 반영하며, 명품 소비가 중고 시장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