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증시 다시 '활활'…다시 불지피는 '미국 추월론'

산에서놀자 2024. 10. 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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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최근 경기 부양책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융상 전 중국과학원 원장은 중국의 경제 회복과 함께 미국의 제조업 쇠퇴를 강조하며 "중국은 10년 내 첨단 기술과 군사 제조 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은 최근 발표된 중국 정부의 1조 위안(약 189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과 함께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상하이지수는 지난달 30일 8.06% 폭등했으며, 홍콩의 항셍지수도 중동 전쟁 발발 우려 속에서 6.2%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3일에는 1.47%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내에서 미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칭화대의 CISS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5점 만점에 1.85점으로 작년보다 하락했으며, 90% 가까운 응답자가 미국이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과 맞물려 경제 희망론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외국자금 들어오는 것 봐"…경기회복 기대감 키우는 중국

"국경절 연휴 직전까지 2.4조원 순유입, JP모간은 사흘간 1.2조원 주식 사들여"

중국은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을 고취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 자금의 유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이는 경기 부양책과 함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본 유입을 홍보하며, 최근 보고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8억 달러(약 2.4조 원)의 자금을 중국 주식 시장에 순유입했습니다. JP모간은 그 직후에 중국의 주요 기업 주식을 매입하는 등 실제적인 투자 사례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한 후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홍콩 증시에서 외국 자금의 유입으로 인해 주식이 급등한 현상도 관찰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부동산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광저우 지역에서는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띠며, 부동산 영업 담당자들은 고객 응대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의 유동성 공급과 정책 전환이 경기 회복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구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과정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중국 경제의 방향성과 시장 반응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늘었다"는데…관광 현장 "누굴 바보로 아나"

내수경기 바로미터 여행수요 놓고 정부 공식집계 vs 현장반응 차이 역대 최고치

중국 정부가 관광 수요가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서는 그와는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은 주요 내용입니다:

  1. 정부 통계와 현장 반응의 괴리:
    • 중국 문화관광부는 중추절(추석) 연휴 기간 동안 1억700만 건의 국내 여행이 이루어졌다고 발표하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한 수치라고 주장했습니다.
    • 관광지출 또한 510억 위안(약 9조7000억 원)으로 8%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 그러나 고급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에서는 이번 성수기 동안의 사업 상황이 역사적으로 최악이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2. 관광업계의 고충:
    • 여행사 디어보이저의 COO는 "여행 성수기 기간 동안 이렇게 어려운 상황은 처음"이라며 비수기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하이난도의 한 여행사 대표는 올해 호텔 예약률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0~65%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3. 관광객 소비 감소:
    • 관광객 수가 회복된 지역에서도 소비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윈난성에서는 관광객의 지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여행사 운영자들은 매출이 작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고급 호텔의 예약률도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4. 여행업계의 불신:
    •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 통계가 현실과 맞지 않다고 비판하며, "진짜 관광산업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놓는 통계를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들은 정부의 통계가 경기 회복의 신호로 해석되지 않으며,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중국 정부의 관광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와 현장 체감 간의 격차가 커지면서, 관광업계는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실제 경제 현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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