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인도량에 실망…10일 로보택시 공개에 거는 기대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여 46만2890대를 기록했지만, 이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3.5% 하락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46만2000대에서 46만3000대 사이의 인도를 예상했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비공식 전망치인 47만대에는 미달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동안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은 약 7% 감소한 83만1000대에 그쳤으며, 3분기까지의 총 인도량은 129만4000대로,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지난해 181만대를 판매했기 때문에, 올해 4분기에 약 51만5000대를 인도해야 지난해 수준을 맞출 수 있습니다.

3분기 동안 테슬라는 46만9796대를 생산했으며, 이는 인도량보다 약 7000대 더 많습니다. 재고 수준은 양호한 편이며, 현재 12만500대로 판매량의 25일 분량에 해당합니다.

한편, 오는 10월 10일 로보택시 공개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지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로보택시 공개가 실망스러운 결과로 끝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분석가는 로보택시와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가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