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대 의견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하면 김 여사가 범인이고, 국민의힘은 공범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누구든 죄를 지은자는 처벌받는 것이 공정하고 상식”이라며, 국민의 70%가 특검에 찬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 권한 행사에 대해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는 독재적 행위”라고 비판하며, 김 여사와 관련된 여러 증거에도 불구하고 특검을 거부한다고 범죄 혐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그는 검찰이 김 여사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김 여사를 사병으로 전락했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이 검찰 수사를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면, 김 여사가 사실상 최고 권력자라는 인식이 확고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법 정의를 세우는 것이 검찰의 책무라며, 김 여사 관련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 쌍특검·지역화폐법 국회 재의 요구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채상병 특검법 및 지역화폐법에 대한 국회의 재의 요구안을 재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회에 재의요구한 법안은 총 24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전에는 야당이 지난달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그리고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이용활성화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달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의 국무회의에서 해당 법안들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습니다.
민주당 일부 '탄핵 준비' 움직임에…추경호 "탄핵 결코 있을 수 없어"
'윤석열 탄핵 준비 연대' 의원이 최근 탄핵 동참 서한 보냈다는 보도 언급
추경호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의 탄핵 추진 제지 안 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통령 탄핵을 준비하는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오늘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친명(친이재명) 의원들을 중심으로 탄핵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민주당 지도부가 이러한 탄핵 추진을 제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정치적 절차를 강조했고, '윤석열 탄핵 준비 연대'가 최근 야당 의원들에게 탄핵 동참을 호소하는 서한을 보낸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통해 정권을 흔들고 붕괴시키려 한다고 비판하며, 대통령 탄핵이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그는 "탄핵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여기에 가담하는 야당 의원들은 역사적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4표만 더" 민주 '김건희 국감' 후 특검법 다시 표결
법사위·행안위·교육위 등 김건희 정조준…11월 '특검법' 명분 쌓기
당 차원에선 '김건희 심판본부' 설치…국힘, 이재명·문재인으로 맞불
2024년 10월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김건희 국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천 개입, 코바나 컨텐츠 협찬 의혹 등을 상임위에서 파헤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난 4일 부결된 '김건희 특검법'을 11월에 다시 발의하려고 합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다양한 의혹을 다루기 위해 국정농단 TF를 구성하고, 국정조사를 준비하며 공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김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와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학위 논문 표절 의혹도 다룰 계획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공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의혹도 함께 제기하며 맞대응할 계획입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재명 "군경력, 호봉 인정 의무화…군사기, 국가안보 핵심". 최고위…"尹, 장병 처우개선 약속하고 정작 급식비 깎아". "경기침체 심각…차 (35) | 2024.10.04 |
---|---|
박민수 차관 "이젠 마무리해야 할 시점…대화하자". 의료계 "2025학년도 정원부터". 정부 "2026학년 정원부터 가능". 대통령실 "서 (18) | 2024.10.04 |
테슬라, 전기차 인도량에 실망…10일 로보택시 공개에 거는 기대 (18) | 2024.10.04 |
"기업가치 208조원"…추가 투자받은 오픈AI, 인텔도 제쳤다 (33) | 2024.10.04 |
중국증시 다시 '활활'…다시 불지피는 '미국 추월론' (18) | 2024.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