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우크라전에 특수부대 등 1만2000명 파병". 공군 참모총장, 국방위 국감서 "위급한 상황이고 심각하게 보고 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특수부대 등 총 1만2000명의 병력을 파병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병력 이동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병력 파병은 북한 지상군의 대규모 파병으로는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하며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북한군의 러시아 이동과 러시아에 대한 전쟁 지원 정보가 공유되었으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밀착이 심각한 안보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또한, 공군참모총장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참전이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고 심각성을 표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김병주 의원은 한반도 안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 동맹이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 우크라전 참전 위해 '러 원주민' 위장…특수부대 1500명 전선 투입.  북한군, '러시아 시베리아 원주민' 모습으로 신분증 위조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 위해 특수부대 병력 1500명을 러시아로 이동시킨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시베리아의 원주민 외모로 위장하기 위해 신분증을 위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군은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군함을 이용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하였으며, 2차 수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이들은 러시아의 극동지역에 분산 배치되어 있으며, 적응 훈련 후 전선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국정원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이 심화되고 있으며, 북한이 지난해 8월 이후 총 70여 차례에 걸쳐 1만3000개 이상의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원된 무기에는 122㎜ 및 152㎜ 포탄, RPG 대전차 로켓,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북한제 무기가 사용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러한 군사 협력이 우방국과의 정보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北,  폭풍군단 파병...러 군복·위조신분증도 줬다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인 ‘폭풍군단’으로, 이 부대는 북한의 대표적인 특수작전 부대입니다. 폭풍군단은 원래 청와대 습격 사건으로 유명한 124부대를 모체로 하여 1969년에 창설되었으며, 현재는 북한 특수전 사령부로서 다양한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입니다. 이번에 파병된 병력은 폭풍군단의 일부로, 4개 여단 약 1만2000명의 병력이 러시아에 파병될 예정입니다.

북한군은 이번에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지급받고, 시베리아 지역 주민 신분증을 위조해 러시아군으로 위장한 상태로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이는 북한군의 참전 사실을 숨기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또한, 북한군은 러시아 해군의 지원을 받아 이동하며, 우크라이나 전선에 적응 훈련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참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이번 대규모 파병은 과거 베트남전과 중동에서의 군사 지원 사례와는 달리, 직접적인 지상군 파병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북한이 실질적인 연합군을 형성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게 된 것으로 해석되며, 전쟁이 끝날 때까지 파병이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러시아 파병 북한군 영상" 공개..."나오라 야" 북한 억양 눈길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군인을 파병한 가운데, 러시아 극동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전략소통 및 정보보안센터(SPRAVDI)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영상을 공개했으며, 해당 영상은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북한군이 러시아군 장비를 수령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 속 군인들은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등의 말을 주고받으며, 이는 그들이 북한 출신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또한, 텔레그램의 친러 채널에서도 파병된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는 영상이 공개되었고, 그 장소 역시 연해주의 훈련소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파병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핵무기와 같은 첨단 군사 기술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파병이 우크라이나 전황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러, 국정원 '북한군 파병' 발표에 “침묵”

러시아는 한국 국가정보원이 발표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인물의 사진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인물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한 미사일 기술자로 파악되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군 약 1,500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이 발표에 대해 10월 18일 오후까지 어떠한 성명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은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으나, 러시아의 관영 언론들은 관련 기사를 다루지 않고 있으며, 독립 언론이나 텔레그램 뉴스 채널에서만 제한적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우크라이나 언론에서 제기된 북한군 파병설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부인한 바 있으며,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도 이를 부정했습니다.
 
 
 
 
 
 
 
 
 
 

"병력 절박한 푸틴, 北에 핵무기 등 제공할 수도" 우려.  브루스 베넷 "우크라전 단축될 수도"..  패트릭 크로닌 "한국, 우크라이나 지원 주저할 이유 없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하는 대가로 첨단 군사 기술, 특히 핵무기 관련 기술을 제공받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의 파병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핵무기 설계 기술 같은 민감한 기술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의 안보석좌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협력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군수품 공급이 북한의 경제를 돕는 동시에, 북한과 러시아 간의 동맹 관계를 한층 더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파병은 세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한국이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베넷 연구원은 한국이 러시아의 북한 지원에 대응하여 우크라이나에 전투 물자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크로닌 안보석좌는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