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24회계연도 연방 재정적자가 1조 8000억 달러(약 2465조 원)에 달하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재정적자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충격과 그 후유증이 남아 있는 시기와 맞물려 발생한 적자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적자가 금리 인상으로 인해 공공 부채에 대한 이자 지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자 지출이 30% 가까이 증가하면서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났지만, 예상치보다는 760억 달러 적은 규모였습니다.
GDP 대비 재정적자는 6.4%로, 이는 전 회계연도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재정 문제는 다가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 사이에서 국가 부채와 경제 정책에 대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미 재정적자, 1조8000억달러 돌파...이자 비용이 63%
미국의 2024 회계연도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1조8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가운데 이자 비용이 1조1600억 달러로 전체 부채의 60%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정적자는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적자 규모는 1년 사이 1380억 달러 증가했으며, 세수는 사상 최대인 4조9000억 달러에 이르렀지만, 당초 목표인 6조7500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또한, 미 연방정부의 총 부채 규모는 1년 사이 2조3000억 달러 증가하여 35조70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자 비용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전체 부채의 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정적자의 급증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부채 비용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2024 회계연도 정부 부채 평균 금리는 3.32%로 작년의 2.97%보다 높아졌습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34년에는 연방정부 부채가 2조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GDP 대비 총부채 비율도 현재 100%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2034년에는 122%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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