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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의 권우성 교수의 ASMR 강의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교수님이 학교 마스코트인 '눈송이' 인형을 쓰다듬으며 초미세 나노소재인 '양자점'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으로, 세 달 만에 조회수 34만회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일반 교수 및 동문 인터뷰 영상이 1,000~5,000회 조회수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이 색다른 강의 형식은 학생 영상 제작팀인 '숙튜디오'의 기획으로 탄생했습니다. 이지연 학생은 수능 후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도 잠이 잘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교수진 설득은 쉽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영상에는 "숙명여대가 아니라 숙면여대"와 같은 유머러스한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권 교수는 "ASMR 영상에 '졸리다'는 댓글이 달린 것에 신선한 반응을 보였다"며,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좋았던 덕분에 "졸지 말라"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번 시도는 MZ세대와의 소통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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