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17개 사유 담은 윤 탄핵소추안 이달 중 공개…민주당 머잖아 동참". "윤·명 녹취 굉장히 중대한 탄핵 사유…탄핵 무리 없어 보여".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통화 녹취가 중요한 탄핵 사유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이 탄핵 추진에 거리를 두고 있지만 국민의 민심이 탄핵을 요구하고 있어 민주당도 결국 동참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간의 통화 내용이 중대한 탄핵 사유라고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감정선이 자극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현재 국민 정서는 탄핵이다"라고 말하며, 탄핵이 야당의 위협이 아닌 국민들의 최후 경고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탄핵과 함께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며, 대통령의 국민 소환 성격을 갖는 임기 단축 개헌이 또 다른 방식의 탄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전국을 순회하며 탄핵을 주장하는 '탄핵다방' 활동을 이어가고, 오는 16일 서울에서 윤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서도 "절대 대충 넘어가선 안 된다"며 국회의 실질적 예산 심의권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