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육군 훈련 지켜본 사우디 방위장관, K9 자주포·K2 전차에 감탄[the300] 사우디 방위부, 왕실·유전 등 방어 임무…국방부와 별개 부처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방위장관이 한국 육군의 대규모 훈련을 참관하고, K9 자주포와 K2 전차 등 한국의 무기체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한에서 알 사우드 장관은 한국의 방산 기술과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며 양국 간의 방산 협력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훈련을 통해 한국의 무기체계가 사우디의 국가 안보와 자주국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중동 지역의 평화 유지에도 도움이 되길 희망했습니다. 알 사우드 장관은 한국의 무기체계가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방산 분야는 물론 다양한 국방 분야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는 방산 분야의 '큰손'으로, 한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는 최근 한국산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체계인 '천궁-Ⅱ'를 도입한 바 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무기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공동 연구개발과 후속 군수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사우디와의 방산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