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의 2기 행정부가 고립주의적 경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그의 예측 불가능한 성향이 외교 정책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볼턴은 트럼프가 취임 직후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며 그의 외교 스타일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볼턴은 트럼프가 다른 국가의 지도자와의 개인적 관계를 국가 간 우호 관계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그의 직감에 의존하는 정책 결정이 위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충성심을 우선시하는 인사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할 경우, 의회가 트럼프의 고립주의 정책에 제동을 걸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볼턴은 이러한 고립주의가 국제 협력과 동맹을 약화시키고, 미국의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트럼프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며, 아베가 미국 대선 직후 트럼프와의 긴밀한 관계를 형성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도 내가 미쳤다는 걸 안다…中, 대만 침공하면 관세 200% 때린다”. 중국의 대만 봉쇄 대응 “매우 쉽다”
“우크라 공격하면 푸틴 때리겠다고” 말해. 트럼프 승리 후 미·러 대화 시그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봉쇄에 대해 "매우 쉽다"고 발언하며, 중국 주석 시진핑과의 관계가 매우 돈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시 주석이 대만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면 150%에서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군사력 사용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한, 시진핑이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이 미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군사적 대응이 필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도 언급하며, 푸틴에게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세게 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은 이에 대해 반대하며, 트럼프와의 대화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그의 자신감과 정책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며, 2024년 대선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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