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러 개입했다" 루마니아 대선 1차 투표 무효...선거절차 새로 시작

산에서놀자 2024. 12. 10. 06:10
728x90
반응형
SMALL

루마니아에서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으로 인해 지난달 24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무효화되었으며, 대선 절차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사건 배경

  1. 무효화 결정: 루마니아 헌법재판소는 12월 6일(현지시간) 1차 대선 투표 결과를 무효화하며, 새로운 선거 절차를 명령했습니다. 이로 인해 당초 12월 8일로 예정됐던 2차 결선 투표는 취소되었습니다.
  2. 러시아 개입 의혹: 헌법재판소는 무효화 결정의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루마니아정보국(SRI)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 여론 조작: 러시아로 추정되는 외부세력이 텔레그램을 통해 틱톡 사용자와 인플루언서를 동원, 극우 성향의 무소속 후보 컬린 제오르제스쿠의 선거 유세 메시지를 조직적으로 확산시켰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3. 결과: 제오르제스쿠 후보는 1차 투표에서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켜 1위를 차지했지만, 이 의혹으로 선거 전체가 무효화되었습니다.

반응

  1. 헌재 결정 후 상황:
    •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은 새 정부 구성 후 선거 절차와 유세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요하니스 대통령은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임기를 유지합니다.
  2. 반발:
    • 결선 투표에 진출했던 중도우파 루마니아 구국연합(USR)의 엘레나 라스코니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녀는 이번 결정이 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반발했습니다.
  3. 국제적 시사점: 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외부 선거 개입 문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에 대한 국제적인 경각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선거 일정 및 절차는 새 정부가 구성된 이후 다시 공지될 예정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